코인이나 비상장주식 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기’라는 점을 인지하자마자 통장지급정지(가압류)를 신청해 피해금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가압류 신청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돈을 회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압류를 신청하기 전, 가해자(채무자)에게 ‘고소를 하겠다’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압류를 우려하여 금원을 모두 빼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 의뢰인(채권자는) 코인 옵션거래 유사 웹사이트에서 코인 투자를 하다 피해를 입은 자입니다. 최초 거래 시에는 수익이 났으나 투자금을 늘리면 늘릴수록 손해가 이어지자, 사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법무법인 에이앤랩을 찾아오셨습니다.
법무법인 에이앤랩 박현식 금융전문변호사는 의뢰인과 상담을 통해 이 사건 역시 전형적인 코인 사기라는 점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안내드렸습니다.
의뢰인은 ‘매수와 매도를 지시하는 것만 따라하면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추후에 이체할 수 있다’는 채무자들의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채무자들이 화면 상의 수익금액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기망하는 사기에 해당합니다.
박현식 변호사는 선임 즉시 가압류 신청을 준비했습니다. 가압류는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빠르면 빠를수록 피해금원을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압류 신청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설명해야 합니다.
예컨대 가압류를 하지 않으면 영영 피해금원을 찾을 수 없다거나 하는 등의 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현식 변호사는 1) 채무자들이 금융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란 점, 2)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채권자를 기망한 점, 3) 매번 입금계좌를 달리 사용한다는 점(대포통장) 등을 주장하며 가압류 신청을 인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영업일 기준 3일째 되는 날에 가압류 인용 결정을 하였고, 박현식 변호사는 추가적인 절차를 진행해 가압류한 통장에 피해금원 이상의 금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의뢰인은 정식재판 이후 피해금원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사기 사건은 피해 발생 이후 빠르게 가압류를 신청하여 피해금원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절차는 개인이 스스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당장의 변호사 선임비용이 부담될 수 있겠으나 보다 확실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에이앤랩의 조력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