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 조작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업무에 가담했다 도박공간개설 혐의에 연루된 의뢰인. 의뢰인은 본 사건의 핵심 주범이 아니며, 범행에 대한 행위 기여가 낮다는 점을 피력하여 집행유예를 이끌어낸 사례.
의뢰인은 청년으로, 일시적인 아르바이트 겸 용돈을 벌고자 알고 지내던 지인을 통하여 '해외 선물 모의 거래 시스템'을 소개받았습니다. 위 해외 선물 모의 거래 시스템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아야 하나, 그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의뢰인은 단지 금융기관 유사 단체에 대한 온라인 홍보 아르바이트로 인식하였는데요.
따라서 최초에 아르바이트를 수행하면서는 위와 같이 단순한 일용직 임시직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또한 의뢰인은 위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 홍보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기초지식 등을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취합한 지식 등과 합하여 제3자인 회원들에게 이야기하여 이를 통해 회원을 유치하였는데요.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업무 지시를 받아 정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순 산술 작업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따라서 도박공간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나 실질적인 운영자에 대해서는 모른 채로 업무를 이행하였는데요. 정규 증권사 프로그램 소스들을 그대로 차용하여 실시간으로 해외 선물 거래 현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의뢰인과 같은 일반인이 이러한 행위가 도박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도박공간개설죄의 혐의로 본 사안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것을 우려한 의뢰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법무법인 에이앤랩에 조력을 요청하셨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형사법 전문 박현식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면밀한 면담을 통하여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파악하였습니다.
이후 의뢰인은 지시들을 그대로 이행한 것 외에는 다른 업무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고, 단순 도박에 가담하였거나 혹은 공모와 상관없이 해당 업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변호인의견서를 작성하였습니다.
1) 의뢰인은 본 사건의 핵심적인 주범이 아니며, 이 사건 범행에 대한 행위 기여가 낮다는 점
2) 의뢰인 스스로 주재자가 된 사실이 없고, 의뢰인의 지배 하에 도박공간을 개설한 사실이 없다는 점
3) 의뢰인은 위 거래소가 적법한 거래소를 통한 선물옵션 투자라고 생각하였다는 점
4) 의뢰인은 이전까지 어떠한 형사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5) 의뢰인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살아온 젊은 청년이라는 점
을 들어 의뢰인에게 최대한의 관대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사건을 담당한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이러한 박현식 변호사의 주장을 인정하여 집행유예 판결을 내려주었습니다.
에이앤랩의 면밀한 조력으로 의뢰인은 무사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